'어리너스 39점' 워싱턴, 샬럿 꺾고 지구 선두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6.12.28 16: 29

길버트 어리너스를 앞세운 워싱턴 위저즈가 4연승 파죽지세로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워싱턴은 28일(한국시간) 샬럿 밥캐츠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원정경기에서 어리너스(39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캐론 버틀러(25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제럴드 월레스(40득점, 14리바운드)가 분전한 샬럿 밥캐츠를 114-107로 제압했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워싱턴은 LA 레이커스에 덜미를 잡혀 3연패 수렁에 빠진 올랜도 매직을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남동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쿼터에서 39-28로 앞서고도 샬럿의 추격에 3쿼터까지 오히려 82-83으로 뒤졌던 워싱턴은 종료 1분을 남겨놓고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월레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103-101로 쫓기던 워싱턴은 종료 59초전 어리너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도망간 뒤 버틀러와 안토니오 대니얼스(6득점, 3리바운드)가 각각 자유투 2개씩을 성공시켜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109-10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종료 23초전 에메카 오카포(14득점, 12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종료 21초전 어리너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오카포의 레이업슛으로 111-105이던 종료 9초전 대니얼스가 다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13-105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뉴욕 닉스는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뉴욕은 2차 연장 종료 8초전 135-137로 뒤졌지만 채닝 프라이(26득점, 7리바운드)가 종료 버저비터 점프슛으로 승부를 3차 연장으로 극적으로 넘긴 뒤 146-145이던 경기종료 18초전 자말 크로포드(29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뉴욕은 종료 13초전 나즈르 모하메드(18득점, 14리바운드)의 파울과 리처드 해밀턴(51득점)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프라이와 크로포드가 모두 성공시켜 151-145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또 토론토 랩터스는 홈경기에서 종료 7초전 앤서니 파커(1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97로 꺾고 여전히 뉴욕에 1경기 앞서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지켰고 밀워키 벅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2-96으로 꺾고 6연승,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이며 꼴찌 탈출을 눈앞에 뒀다. 이밖에 올랜도를 꺾은 LA 레이커스와 함께 LA 클리퍼스도 보스턴 셀틱스를 꺾으면서 LA 지역 두 팀이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 28일 전적 토론토 100 (22-24 24-26 25-26 29-21) 97 미네소타 샬럿 107 (28-39 28-27 27-16 24-32) 114 워싱턴 애틀랜타 76 (18-28 19-22 19-16 20-23) 89 클리블랜드 올랜도 93 (25-21 22-25 26-33 20-27) 106 LA 레이커스 뉴저지 71 (12-18 27-31 17-22 15-25) 96 휴스턴 뉴욕 151 (28-29 33-31 27-29 28-27 6-6 15-15 14-8) 145 디트로이트 멤피스 96 (21-25 22-29 22-29 31-29) 112 밀워키 시카고 109 (24-21 33-24 21-26 31-32) 103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101 (20-18 25-14 30-31 26-13) 76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00 (28-21 26-25 26-14 20-25) 85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100 (31-28 24-15 28-19 17-15) 보스턴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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