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AS 로마에서 선수생활 마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9 07: 26

"AS 로마에 뼈를 묻겠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프란체스코 토티(30)가 현재 소속팀인 세리에 A AS 로마와 계약을 연장한 뒤 AS 로마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토티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지 과의 인터뷰에서 "AS 로마와의 계약이 2011년에 완료되지만 그 이후에도 2~3년 더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며 "내가 뛸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오래 뛰고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을 때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토티는 "난 코치나 감독에는 맞지 않는다"며 "선수에서 은퇴한 후에는 실무관리 쪽에서 일하며 계속 축구와 인연을 맺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AS 로마 유스팀에 들어가면서 첫 인연을 맺은 토티는 지난 1992~1993 시즌부터 현역 생활을 시작해 365경기에서 163골을 넣은 전형적인 '로마 맨'이다. 단 한 차례도 AS 로마를 떠나본 적이 없어 소속팀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토티는 지난 1998년 대표팀에 뽑힌 뒤 A매치 59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또 토티는 연봉 500만 유로(약 61억 원)로 세리에 A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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