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야오밍은 29일(이하 한국시간) NBA 공식 홈페이지(www.nba.com)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집계에서 141만 1923표를 받아 132만 3989표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야오밍은 지난 24일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릎 골절상을 당해 최소한 6주 동안 나설 수 없는 상태여서 내년 2월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6주 만에 코트에 나설 수 있다면 시간에 맞춰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제임스가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가운데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가 98만 3321표로 뒤를 잇고 있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이 85만 5544표를 얻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빈스 카터(뉴저지 네츠, 72만 6040표),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66만 5434표), 크리스 보쉬(토론토 랩터스, 49만 7283표)가 뒤를 잇고 있다. 또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야오밍의 뒤를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118만 7505표로 2위를 달리고 있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가 105만 7057표로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은 각각 78만 5865표와 71만 5916표를 받아 포워드 부문에서 불꽃 대결을 벌이고 있고 아마리 스타더마이어(피닉스 선스)는 48만 5642표로 센터 부문 2위에 나서 있어 야오밍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