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뮤지컬, 지방에서도 뜨거웠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9 08: 14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개그우먼 이영자가 지방 공연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어 뿌듯한 세밑을 보내고 있다. 이영자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지컬 ‘메노포즈’는 지난 9월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해 2개월 만에 1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영자는 서울 공연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12월부터는 전주를 비롯해 제주, 인천으로 이어지는 지방 앵콜 공연을 펼쳤는데 서울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이다. 특히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때 있었던 인천 공연에서는 공연 도중 함께 캐럴을 부르고 춤도 추는 등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무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이영자는 “‘메노포즈’ 한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자신의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전업주부 역을 통해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 현재 삶에 만족하고 기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공연을 하며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에너지에 오히려 내가 힘을 받아 신나게 즐기며 공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 란제리 세일매장에서 만난 네 여자가 각자에게 찾아온 신체적 변화와 고민거리를 늘어놓으며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영자는 폐경기를 넘어선 전업주부 역을 맡았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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