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일본 무대로 떠난 이병규의 공백을 메울 좌타 외국인 중심타자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29일 2007년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페드로 발데스(33)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키 183㎝, 체중 88㎏의 왼손타자다. LG는 발데스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좌투좌타인 발데스는 2006년에는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105게임에서 타율 0.362, 14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4년간 497게임에서 타율 0.302, 86홈런, 335타점을 기록한 바 있, 특히 2003년에는 타율 0.311, 26홈런 104타점을 올리며 다이에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발데스는 1991년 시카코 컵스 산하에서 프로에 데뷔, 마이너리그에서는 15시즌 동안 1572게임에서 통산 타율 0.300, 212홈런, 949타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53게임에서 0.247, 1홈런, 8타점을 마크했다. 발데스는 내년 2월 초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로써 LG는 하리칼라에 이어 용병타자 발데스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LG 구단은 좌타자로 일본 무대에서 검증이 된 발데스가 이병규의 공백 이상을 메워주며 중심타자로 맹활약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준급 활약으로 한국 야구에도 순조로운 적응이 예상되는 발데스가 예상대로 활약을 해주게 되면 LG는 타선의 중량감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