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유민이 출연한 일본 드라마 ‘어텐션 플리즈’가 새해 1월 4일부터 드라마 버라이어티쇼 전문채널 ‘드라맥스’를 통해 방송된다. ‘어텐션 플리즈’는 선머슴 같은 비행소녀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당당한 항공사 승무원이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성장 드라마로 일본 후지 TV에서 방송돼 2006년 2/4분기 드라마 시청률 3위(평균 16.4%)를 기록한 작품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어텐션 플리즈’는 이미 1970년대 한번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것을 30여년만에 리메이크 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영화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으로 우리나라에 얼굴을 알린 우에토 아야가 주인공 미사키 요코 역을 맡아 좌충우돌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미사키는 이 드라마로 일약 후지TV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이 드라마에는 또 SBS TV 시트콤 ‘압구정동 종갓집’, SBS 드라마 ‘불량주부’ 등을 통해 우리나라 안방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유민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한다. 유민(일본명 후에키 유코)은 항공사 베테랑 승무원이자 모범사원의 표본으로 등장해 주인공 우에토 아야를 은근슬쩍 압박하며 괴롭히는 인물이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불분명한 발음으로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텐션 플리즈’에서는 유민의 똑 부러지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1월 4일 드라맥스에서 첫 전파를 타는 ‘어텐션 플리즈’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 20분에 본방송되며 다음날 새벽 1시 15분에 재방송된다. 100c@osen.co.kr ‘어텐션 플리즈’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은 유민(왼쪽)과 주인공 우에토 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