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전체 30개 팀 중 최저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마이크 프라텔로 감독을 해임했다. 멤피스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grizzlies)를 통해 지난 2004년 12월 3일부터 팀을 이끌며 95승 83패를 기록했던 프라텔로 감독을 해임하고 토니 바론 시니어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멤피스는 6승 24패, 승률 0.200으로 서부 컨퍼런스 15개 팀뿐 아니라 전체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프라텔로 감독은 2004년 12월 멤피스를 맡은 뒤 지난 2005년 3월 5일 역대 통산 19번째로 600승을 달성했으며 16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무려 11차례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등 역대 감독 승리 19위에 올라있다. 멤피스의 제리 웨스트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멤피스를 이끌어준 프라텔로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프라텔로 감독은 좋은 지도자이자 친구였고 그동안 멤피스를 2차례나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진에서 탈출하고 미래의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를 꾀할 때가 되어 부득이하게 해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감독을 맡은 바론 시니어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두 시즌 동안 후비 브라운 전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일했지만 NBA 감독 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