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중국에 가선 중국의 법을 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9 18: 05

국민배우 안성기가 영화 ‘묵공’(장지량 감독)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안성기는 12월 2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맡은 항엄중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엄중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집있는 캐릭터로 기존 중국영화에서 이런 캐릭터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또 ‘묵공’에 출연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지량 감독은 안성기가 국내 제작진이 준비한 한국음식이 아닌 중국 스태프와 같은 음식을 먹으며 외국배우처럼 대우하지 말라고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안성기를 높이 평가했다. 안성기는 ‘묵공’에서 10만 대군을 이끄는 명장 항엄중 역을 맡았다. 항엄중은 지략이 뛰어나지만 묵가의 혁리(유덕화 분)의 수성 능력에 번번히 패배하고 만다. 혁리가 떠난 양성을 점령하지만 마지막에도 결국 혁리의 전술에 패배하고 양성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제작진이 힘을 모아 만든 ‘묵공’은 1월 1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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