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내 언론으로부터 K리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파울로 완초페(30)가 일본 J리그 FC 도쿄에 입단했다. FC 도쿄는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fctokyo.co.jp)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10년동안 코스타리카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완초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3cm의 장신을 살려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완초페는 지난 1994년 에레디아노(코스타리카)를 통해 데뷔한 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더비 카운티(잉글랜드)에서 활약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999~2000), 맨체스터 시티(2000~2004, 이상 잉글랜드)를 거쳐 말라가(스페인)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잠시 알 가라파(카타르)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완초페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에레디아노에서 뛴 뒤 지난 4월부터는 로사리오 센트럴(아르헨티나)에서 활약해왔다. 또 완초페는 지난 1996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3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고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2골을 넣는 등 3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한편 완초페는 "FC 도쿄라는 훌륭한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며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J리그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