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가수 태진아와 이루가 SBS 가요대전에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태진아와 이루는 12월 29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KINTEX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에서 각각 트로트 남자 부문과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부자의 끈끈한 애정은 아버지 태진아가 먼저 드러냈다. 이날 1부에서 트로트 남자 부문을 수상한 태진아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한번 불러보겠습니다”라고 한 뒤 큰 목소리로 “이루야, 사랑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 본상을 수상한 이루는 아버지의 애정에 “아버지, 사랑합니다”고 화답했다. 한편 태진아-이루 부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해 부자 동시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태진아는 히트곡 ‘아줌마’를 MC 이문세와 박진희로 개사해 불러 눈길을 끌었고, 이루는 발라드곡인 ‘까만안경’을 댄스 버전으로 부르면 댄스실력을 과시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