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컨셉은 선 후배 듀오로 부르기'
OSEN 기자
발행 2006.12.30 08: 58

SBS 가요대전이 12월 29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KINTEX에서 열렸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동방신기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못지않게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본상 수상자들과 선배 가수들이 함께 어울린 무대였다. 먼저 이승기는 자신이 리메이크한 노래 ‘한번만 더’의 원곡을 불렀던 선배 박성신과 함께 열창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동방신기 또한 리메이크한 ‘풍선’의 다섯손가락과 한 무대에 섰다. SG워너비는 이범용과 ‘꿈의 대화’를, 백지영은 심수봉과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함께 불렀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현진영과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보였다. 선배 가수와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MC몽과 신화의 전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 듀스의 ‘나를 돌아봐’도 이날 시상식을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요소였다.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는 이날 시상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이를 통해 젊은층 위주였던 가요계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