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주위에서 또 사극 하라고 권한다”
OSEN 기자
발행 2006.12.30 09: 10

‘황진이’는 김재원에게 올해 가장 큰 선물이 됐다. 그는 12월 29일 서울 여의도의 현대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황진이’ 종방연에서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시했다. 김재원은 “ ‘황진이’처럼 좋은 작품에 또 다시 출연하고 싶다”며 “주위에서는 사극 한편 더 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재원은 김정한 역할로 10회부터 등장했다. 사실 김정한이라는 캐릭터는 황진이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제작진의 재량에 의해 탄생된 인물이다. 극중에서 황진이의 가장 오랜 벗이자 연인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김재원의 출연에 반신반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극이라는 장르에 김재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재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외적인 것이 아닌 연기 자체로 평가받았을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시청자들은 ‘황진이’ 속 김정한이라는 인물에게서 ‘살인미소’ 김재원이 아닌 김정한을 봤고 김재원 또한 선후배 연기자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오랜만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거듭 희망하면서 많은 관심을 애정을 가져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워했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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