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스포츠스타와 연예 스타간 '결합'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또다른 '스포츠-연예 커플' 탄생이 임박해 주목된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인기 여가수 캐리 언더우드가 최근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토니 로모와 열애에 빠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언더우드는 인기 연예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들' 우승자 출신으로 컨트리 뮤직 부흥의 전도사로 여겨진다. 올해에만 차트 1위곡을 배출했고 43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로모는 NFL의 명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멋진 외모를 자랑한다. 이미 인기 스타 제시카 심슨과 염문을 뿌릴 만큼 뭇여성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댈러스 경기가 열릴 때면 언더우드가 경기장을 찾으면서 열애설에 불이 붙었다. 이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들이 사귀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게 스포츠계와 연예계 주위의 '분석'이다.
남녀간 연애에 있어 '이득'이란 건 존재하지 않지만 유명 셀레브리티라면 서로의 명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이 사귀면서 더 큰 이득을 보는 쪽은 어디일까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로모"라고 대답한다. 언더우드의 경우 음악팬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름을 알 만한 빅스타이지만 로모는 풋볼팬을 제외하면 그다지 유명한 편은 아니다.
따라서 이들의 염문설이 강조될 수록 로모는 각종 연예잡지에 노출되면서 '공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우기 행실이 좋지 않기로 소문난 심슨 보다 언더우드가 훨씬 '참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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