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치(오 사다하루, 66) 소프트뱅크 감독의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즌 도중 위종양 절제 수술을 받았던 왕정치 감독의 복귀 시기에 관련해 소프트뱅크의 다케우치 구단 최고 집행책임자는 지난 29일 "왕정치 감독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내년 3월 말 시즌 개막에 대비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는 팀을 지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구단 측이 복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왕정치 감독을 내년 3월까지 휴양을 시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왕정치 감독의 몸 상태가 아직은 정상적인 감독 수행을 할 정도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단 측은 새해 초 왕정치 감독을 만나 휴양 연장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왕정치 감독은 지난 7월 5일 정밀검진 결과 발견된 위종양 적출 수술을 위해 일시 휴양을 발표하고 팀 지휘봉을 놓았다. 현재 도쿄 자택에서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WBC 우승을 이끌었던 공로를 축하하는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며 소프트뱅크 복귀에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