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정즈(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찰튼 애슬레틱에 임대 선수로 입단했다. 찰튼 애슬레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cafc.co.uk)를 통해 산둥 루넝에서 뛰고 있는 정즈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임대 선수로 뛰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정즈는 순지하이(맨체스터 시티), 리티에(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는 중국 선수가 됐다. 정즈는 남은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일 경우 찰튼이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정즈는 지난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찰튼 캠프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레스 리드 전 감독으로부터 수비와 허리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고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찰튼이 리드 전 감독을 해임하면서 정즈의 입단이 물 건너가는 듯했으나 신임 앨런 파듀 감독 역시 정즈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고 결국 파듀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