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35점' 모비스, 홈 12연승 신기록(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12.30 17: 20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F를 제물로 홈경기 12연승을 내달리며 이 부문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처럼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올린 크리스 윌리엄스(3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의 맹활약과 함께 김동우(18득점, 3점슛 4개)와 양동근(1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지원사격으로 2위 KTF를 80-74로 꺾었다. 이로써 6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지난 10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홈경기 12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홈경기 11연승 기록을 깼다. 또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공동 2위 KTF와 창원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계속했다. 3쿼터까지 62-61, 불과 1점 앞선 모비스는 67-65로 앞서있던 4쿼터 2분 44초부터 4분 17초까지 윌리엄스의 연속 2개 2점슛과 김동우의 3점슛으로 7점을 쓸어담으며 74-65로 도망갔다. KTF는 애런 맥기(17득점, 8리바운드)의 연속 5득점으로 74-70으로 쫓아왔지만 모비스는 윌리엄스와 양동근의 합작 6득점으로 종료 1분 52초를 남겨놓고 80-70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KTF는 종료 59초전 필립 리치(2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 종료 26초전 신기성(9득점, 4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추격전을 펼쳐봤지만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서울 삼성전 안방 7연승'을 기록하며 전자랜드,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동부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앨버트 화이트(38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원맨쇼와 김주성(1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손규완(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네이트 존슨(21득점, 3리바운드)만이 분전한 삼성에 76-57로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4쿼터 중반까지 60-57로 쫓겼지만 4쿼터 5분 53초 손규완의 3점슛으로 달아난 뒤 화이트의 연속 3득점으로 종료 1분 47초를 남겨놓고 66-57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어 동부는 손규완의 2점슛을 추가하며 68-57로 앞서있던 종료 58초전 화이트의 덩크슛으로 70-57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고 화이트는 종료 22.8초전을 비롯해 버저비터까지 연속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이밖에 LG는 홈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스틸), 박지현(19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3스틸), 현주엽(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현민(13득점, 3점슛 3개, 7어시스트), 임효성(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등 주전들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역시 전정규(1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두자리 득점을 기록한 전자랜드에 95-89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패 끝에 첫 승을 거뒀고 현주엽은 4408 득점을 기록하며 정규경기 통산 17번째로 44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 30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76 (16-19 16-11 20-13 24-15) 58 서울 삼성 ▲ 동부 = 앨버트 화이트(38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주성(1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손규완(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배길태(5득점, 3스틸) 정훈(5득점) ▲ 삼성 = 네이트 존슨(21득점, 3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0득점, 15리바운드) 서장훈(8득점, 3리바운드) 이규섭(7득점) 강혁(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석(5득점, 3리바운드, 2스틸) △ 울산 울산 모비스 80 (22-21 23-17 17-23 18-13) 74 부산 KTF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3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4블록) 김동우(18득점, 3점슛 4개) 양동근(1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8득점, 8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이병석(3득점) ▲ KTF = 필립 리치(2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 애런 맥기(17득점, 8리바운드) 김도수(10득점, 3점슛 2개) 신기성(9득점, 4어시스트) 송영진(7득점, 4리바운드) △ 창원 창원 LG 95 (25-25 27-13 18-30 25-21) 89 인천 전자랜드 ▲ LG = 찰스 민렌드(2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스틸) 박지현(19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3스틸) 현주엽(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현민(13득점, 3점슛 3개, 7어시스트) 임효성(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퍼비스 파스코(7득점, 4리바운드, 4블록) ▲ 전자랜드 = 전정규(1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18득점, 9리바운드) 황성인(17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키마니 프렌드(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규(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성철(5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 중간 순위 (30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8승 8패 (0.692) - ② 부산 KTF 15승 11패 (0.577) 3.0 ② 창원 LG 15승 11패 (0.577) 3.0 ④ 서울 삼성 13승 13패 (0.500) 5.0 ④ 인천 전자랜드 13승 13패 (0.500) 5.0 ④ 원주 동부 13승 13패 (0.500) 5.0 ⑦ 안양 KT&G 12승 14패 (0.462) 6.0 ⑦ 대구 오리온스 12승 14패 (0.462) 6.0 ⑨ 서울 SK 10승 16패 (0.385) 8.0 ⑩ 전주 KCC 9승 17패 (0.346) 9.0 tankpark@osen.co.kr 크리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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