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결혼식 내내 ‘미소 또는 함박웃음’
OSEN 기자
발행 2006.12.30 19: 27

보통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눈물을 흘리기 일쑤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됨으로써 그 동안 동고동락했던 가족들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테다. 그러나 염정아는 달랐다. 염정아는 12월 30일 정형외과 의사 허일 씨와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염정아는 일반 결혼식에서 신부가 눈물을 흘리는 순서에도 미소를 띤 얼굴을 하고 있었다. 넘치는 행복에 미처 눈물을 떠올릴 겨를도 없는 듯 했다. 탁재훈이 두 명의 댄서와 함께‘사랑’이라는 곡을 축가로 부를 때도 염정아는 환한 얼굴로 경청했다. 뿐만 아니라 염정아는 주례 선생님의 실수에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객들에게 인사를 해야 할 순서이지만 바로 행진을 진행시키려 했기 때문. 염정아는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행복한 표정으로 새로운 인생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결혼식은 각종 시상식이 열리는 연말이기 때문인지 여타 스타들의 결혼식처럼 많은 동료들이 참석하지는 못한 가운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1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오래된 정원’에서 염정아와 호흡을 맞춘 지진희가 맡았다. 또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내 인생 최악의 남자’의 탁재훈이 축가를 부르며 염정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했다. 염정아-허일 커플은 2006년 마지막날인 31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삼성동에 마련한 신혼집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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