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에서 뛰고 있는 독일 출신 오른쪽 풀백 모리츠 폴츠(23)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만 5000호골 주인공의 영예를 안았다. 폴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만 5000번째 골을 넣었다. 앞서 지난 30일 밤 9시 45분에 열린 경기에서 찰튼 애슬레틱이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해 1만 5000호골까지 단 4골만을 남겨둔 가운데 매튜 테일러(포츠머스)가 볼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전반 2분 골을 넣으며 1만 4997호골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 샤바니 논다(블랙번 로버스)와 빅터 아니체베(에버튼)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1만 5000호골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어 폴츠는 전반 16분 프랑크 케드루의 스로인을 받은 폴츠가 페널티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도 첼시의 골망을 뒤흔들며 역사적인 1만 50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999년 샬케 04(독일)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폴츠는 지난 2000년 아스날(잉글랜드)로 이적했으나 지난 2003년 밀튼 키언스 돈스(잉글랜드)와 풀햄으로 임대됐고 지난 2004년에는 풀햄으로 완전 이적했다. 또 폴츠는 21세이하 독일 대표팀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한편 불과 7분여 지나 에밀리 헤스키(위건 애슬레틱)이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골을 넣었지만 이미 1만 5000호골의 영예는 폴츠가 가져간 뒤였다. tankpark@osen.co.kr 모리츠 폴츠 /풀햄 구단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