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6경기 연속 풀타임' 토튼햄, 리버풀에 0-1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6.12.31 02: 18

이영표(29)가 선발로 나와 풀타임 출전했지만 소속팀 토튼햄 핫스퍼는 리버풀에 덜미를 잡혔다. 토튼햄 핫스퍼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인저리 타임에 산츠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튼햄 핫스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한 에버튼과 나란히 승점 31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이영표의 백패스가 크레이그 벨라미의 예상치 못한 침투로 한차례 위기를 맞았던 토튼햄 핫스퍼는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가르시아 등을 앞세운 리버풀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득점없이 끝날 것으로 보였던 전반전은 인저리 타임에 루이스 가르시아의 선제 결승골로 리버풀이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디디어 조코라의 공을 뺏은 제라드가 더크 쿠이트와 1대 1 패스를 하며 단숨에 토튼햄 핫스퍼의 진영으로 침투했고 제라드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내준 패스를 루이스 가르시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튼햄 핫스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 예상치 못했던 한방을 얻어맞은 토튼햄 핫스퍼는 저메인 데포와 호삼 아메드 미도를 앞세워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애썼고 후반 14분에는 미도 대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편 지난 3일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출전한 뒤 6일 미들스브러와의 홈경기부터 6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정규리그 585분 연속 출장기록을 이어나간 이영표는 세차례 크로스를 올렸지만 제대로 된 공격과는 연결되지 못했고 수비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차례 백패스로 위기로 연결된 것이 옥의 티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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