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13년연속 日 최고 부자구단
OSEN 기자
발행 2006.12.31 08: 21

이승엽(30)을 '연봉킹'으로 만들어 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3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의 지위를 사실상 굳혔다. 일본의 는 31일 '2007시즌 프로야구 12구단의 연봉 재계약이 거의 완료됐다. 요미우리는 1억엔 이상 선수만 13명을 배출, 13년 연속 톱'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006시즌 센트럴리그 4위에 머물렀고, 2002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4년 연속 고배를 들었음에도 연봉 총액이 40억을 넘어섰다. 참고로 요미우리는 2006년에는 6년만에 연봉 총액이 40억엔 밑이었다. 여기에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로 올라선 4번타자 이승엽과 퍼시픽리그 MVP 타자 오가사와 미치히로의 계약이 크게 작용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에 대해 '4억 9000만엔의 대폭 인상을 이뤄냈다'라고 언급, 이승엽의 2007시즌 연봉이 6억 5000만엔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승엽은 메이저리그행을 단념하고 4년 총액 30억엔에, 오가사와라는 원 소속팀 니혼햄의 간곡한 잔류 요청을 뿌리치고 2007년 연봉 3억 8000만엔을 보장받은 것을 비롯해 요미우리와 4년 계약했다. 참고로 이승엽은 2006년 1월 롯데 마린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하며 계약금 5000만엔, 연봉 1억 6000만엔을 받았다. 는 요미우리가 13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의 지위를 유지한데 대해 '이승엽-오가사와라 가세 이외에 타 구단 고액 연봉 선수들의 몸값이 대폭 내려간 영향도 있었다'라고 진단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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