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3년 2000만 달러에 볼티모어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6.12.31 08: 40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FA 내야수 오브리 허프(30)도 이번 겨울 '대박 행진'에 동참하게 됐다. 볼티모어 지역지 은 31일(한국시간) 허프가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3년 20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허프는 빅리그 7시즌 동안 타율 2할8푼5리 141홈런 487타점을 기록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1루와 3루는 지명타자는 물론 외야수로도 기용이 가능하다. 타율 3할1푼1리 34홈런 107타점을 기록한 2003년이 커리어 최고 시즌.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과 2할대 후반 타율을 보장해준다. 볼티모어가 허프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유독 오리올스전에서 그가 잘 쳤기 때문. 허프는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에서만 통산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했고 홈런(20개)과 타점(63) 수에서도 나머지 구단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올렸다.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면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믿음이 이번 계약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허프는 2000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돼 그곳에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성적은 타율 2할6푼7리 21홈런 66타점. 커리어 통산 출루율 3할4푼2리에 장타율 4할7푼7리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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