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뮤비 속 J(제이)는 바로 '그 사람'
OSEN 기자
발행 2006.12.31 12: 01

'슈퍼신인'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권지용)의 비밀이 폭로됐다. 12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HE REAL'에서 지-드래곤은 J양과의 스캔들(?)에 대해 비로소 해명했다. 첫 번째 싱글 앨범에 솔로 곡 'This Love' 뮤직비디오 속에서 지-드래곤은 커튼이 드리워진 창문 너머로 실루엣이 비치는 여인을 향해 "제이야"라고 애타게 부른다. 뮤직비디오 속 상황이지만 팬들은 '제이'라는 이름에 대해 지-드래곤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여인의 이니셜이 아니냐며 궁금증을 키워왔다. 이에 대해 이날 콘서트에서는 무가당의 멤버인 프라임(정준형)의 진행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깜짝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됐으며 영상을 통해 지-드래곤은 불가피하게 진실을 밝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리하여 폭로된 사실은 바로, 지누션의 멤버 지누가 J의 주인공이라는 것. 지-드래곤은 "어렸을 때부터 따르던 특별한 사람"이라며 지누를 향해 "형이 결혼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알아요?"라고 말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는 지-드래곤 외에도 승리(이승현)가 누나들만 보면 "환장한다"(?)는 사실과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했던 태양(동영배)이 알고 보니 여자 킬러였다는 것. 또 맏형인 탑(최승현)이 출렁거리는 뱃살 때문에 상반신 노출을 꺼려왔고 대성(강대성)은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가 되길 희망해 하마터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뻔 했다는 비밀들이 코믹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돼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빅뱅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1만 2000명의 팬들이 가득 찬 체조경기장에서 150분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한편, 빅뱅은 31일 '2006 MBC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orialdo@osen.co.kr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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