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카고는 31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루올 뎅(32득점, 6리바운드)와 벤 고든(2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22번째 생일을 맞은 르브론 제임스(33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9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카고는 19승 12패가 되며 18승 10패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시카고는 60-67로 뒤지고 있던 3쿼터 5분 47초 뎅의 점프슛에 이어 말릭 알렌(10득점, 7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으로 66-67까지 쫓아간 뒤 8분 22초 크리스 두혼(8득점, 11어시스트)의 레이업슛으로 68-67 역전에 성공했다. 시카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뎅, 알렌, 고든이 합작 10득점을 연속해서 올리며 3쿼터를 78-67로 크게 앞선 채 마쳐 승기를 잡았다. 80-94로 뒤지고 있던 종료 4분 8초전부터 1분 47초동안 연속 7득점을 올리며 87-94까지 맹추격한 클리블랜드는 종료 55초전 래리 휴스(15득점, 3리바운드)의 레이업슛으로 94-98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시카고가 자유투 3개를 넣은 두혼의 활약으로 종료 20초를 남기고 101-94까지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NBA 30개 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댈러스 매버릭스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제이슨 테리(25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를 앞세워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94-80으로 완파했다. 3쿼터까지 77-56, 21점차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던 댈러스는 경기 종료 6분 52초를 남겨놓고 80-69까지 추격당했지만 2분 42초동안 에릭 댐피어(7득점, 9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테리의 연속 2개 점프슛, 데빈 조지(7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으로 연속 9점을 쓸어담으며 89-69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또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는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길버트 어리너스(19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가 무려 22개의 필드슛 시도 가운데 단 7개만 성공시키는 난조로 102-119로 무릎을 꿇었고 2위 올랜도 매직은 마이애미 히트를 97-68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로 워싱턴과 올랜도는 승차가 없어졌지만 승률이 높은 워싱턴이 여전히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이밖에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에서는 뉴저지 네츠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92로 꺾었고 토론토 랩터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4-110으로 덜미를 잡혀 두 팀이 나란히 13승 18패로 공동 선두가 됐다. ■ 31일 전적 올랜도 97 (27-27 21-10 26-20 23-11) 68 마이애미 인디애나 102 (25-29 25-25 27-25 25-34) 113 샬럿 뉴저지 100 (21-16 31-30 20-20 28-26) 92 미네소타 멤피스 110 (39-18 25-32 22-28 24-26) 104 토론토 시카고 103 (32-27 24-26 22-14 25-29) 96 클리블랜드 밀워키 119 (23-23 25-28 34-34 37-17) 102 밀워키 댈러스 94 (30-26 23-15 24-15 17-24) 80 뉴올리언스 유타 96 (20-21 29-14 24-27 23-24) 86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19 (35-25 39-18 27-26 18-27) 96 골든스테이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