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김동욱(30)이 격투기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김동욱은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K-1 다이너마이트 2006 대회 오프닝 매치에 출전해 나이토 유키야(일본)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3라운드 1분 11초 만에 기권패했다. 이로써 김동욱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가진 K-1 데뷔전에서 패배한 이후 첫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도 패배하며 2전 2패를 기록했다. 김동욱은 1라운드에 나이토를 코너로 몰아넣는 작전이 먹혀들며 좋은 경기를 펼치는 듯했으나 2라운드부터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저돌적으로 밀어붙였지만 나이토의 펀치와 킥을 얻어맞으며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3라운드에서도 계속된 펀치 연타 공격에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