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22)이 미국프로농구 개발리그(NBADL) 애너하임 아스날과 계약했다.
애너하임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nba.com/dleague/anaheim)를 통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활약했던 하승진과 계약해 오는 5일 아이다호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고 대신 포워드 숀 뱅크스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입단했던 하승진은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됐다가 올 시즌 NBA 개막 직전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하승진은 국내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아스날과 전격적으로 계약함으로써 미국 무대에서 계속 활약하게 됐다.
또 하승진은 지난 시즌 포틀랜드 하부리그 팀인 포트워스 플라이어스에서 5경기를 뛴 적이 있어 NBADL 두 번째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한편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방성윤(서울 SK)을 지명하기도 했던 애너하임은 올랜도 매직과 LA 클리퍼스를 비롯해 포틀랜드의 하부리그 팀이어서 하승진은 활약 여부에 따라 친정팀인 포틀랜드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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