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웨스트햄과의 '좋은 추억' 재현?
OSEN 기자
발행 2007.01.01 15: 53

'다시 웨스트햄이다'.
시즌 4호골을 노리는 레딩의 '스나이퍼' 설기현(28). 그 앞에 반가운 상대가 나섰다. 바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설기현은 지난해 10월 1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17초 만에 그림 같은 27m짜리 오른발 중거리슛 결승골을 넣어 주가를 올린 바 있다. 이 골은 당시 프리미어리그 선정 주간 베스트골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2일(이하 한국시간) 0시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설기현은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기현은 충분한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첼시와의 경기에 결장했던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도 후반 교체 출장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인 여유가 있다. 설기현 역시 "아픈 데는 없다" 며 경기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형 엔진'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일 오전 2시 15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로테이션 시스템을 쓰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 여부에 따라서 선발 출전도 예상할 수 있다.
'초롱이'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는 2일 0시 열리는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