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마이클을 앞세운 대구 오리온스가 안양 KT&G를 꺾고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스는 새해 첫 날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마이클(46득점, 3점슛 2개, 2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승현(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단테 존스(24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와 양희승(21득점, 3점슛 2개)으로 맞선 KT&G를 85-75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3승 14패가 되며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며 3라운드 일정을 마쳤고 공동 6위였던 KT&G는 1게임차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1, 2쿼터 전반을 35-37로 뒤진 오리온스는 이현준(8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블록)의 3점슛과 마이클의 2점슛으로 40-37로 앞선 이후 KT&G에게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 오리온스는 54-51로 쫓기던 3쿼터 막판 마이클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에 이어 정재호(6득점, 3점슛 2개, 2스틸), 이현준의 연속 3점슛으로 3쿼터를 63-51, 12점차로 앞선채 마쳤다.
오리온스는 4쿼터 68-56 상황에서 존스에게 3점슛을 내준 뒤 버로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68-61로 쫓겼으나 77-69이던 종료 3분 34초를 남겨놓고 김승현이 3점포를 작렬하며 80-69로 점수를 다시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KT&G는 4쿼터 막한 양희승과 버로의 연속 2점슛으로 75-81까지 추격해봤지만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KT&G로서는 존스와 양희승 등이 제몫을 해줬지만 주희정(3득점, 12어시스트, 3스틸)과 은희석(3어시스트)이 전혀 득점에 가세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 1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85 (15-19 20-18 28-14 22-24) 75 안양 KT&G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46득점, 3점슛 2개,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현(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이현준(8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블록) 정재호(6득점, 3점슛 2개, 2스틸) 폴 밀러(5득점, 5리바운드) 김병철(2득점, 4어시스트)
▲ KT&G = 단테 존스(24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양희승(21득점, 3점슛 2개) 주니어 버로(13득점, 7리바운드, 3스틸) 신종석(5득점) 이현호(5득점) 주희정(3득점, 12어시스트, 3스틸) 은희석(3어시스트)
■ 중간 순위 (1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9승 8패 (0.704) -
② 부산 KTF 16승 11패 (0.593) 3.0
② 창원 LG 16승 11패 (0.593) 3.0
④ 서울 삼성 13승 14패 (0.481) 6.0
④ 인천 전자랜드 13승 14패 (0.481) 6.0
④ 원주 동부 13승 14패 (0.481) 6.0
④ 대구 오리온스 13승 14패 (0.481) 6.0
⑧ 안양 KT&G 12승 15패 (0.444) 7.0
⑨ 서울 SK 10승 17패 (0.370) 9.0
⑨ 전주 KCC 10승 17패 (0.370)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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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