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권수현, '2연승'으로 MSL 진출전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1.01 19: 51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그 이름은 권수현(19,CJ). 수려한 외모에 침착한 플레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며 2연승으로 MSL 진출권 티켓을 거머쥐었다.
권수현은 1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MBC무비스 10차 서바이버리그' 1R E조 경기서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에이스 송병구(19, 삼성전자)와 2006년 양대 예선리그을 무서운 기세로 통과한 임동혁을 차례로 연파하고 MSL 진출전에 올라갔다.
권수현은 "너무 좋다. 도와주신 팀원들에게 고맙고, 특히 이주영 선수, 마재윤 선수가 많이 가르쳐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처를 잘해 올라갈 수 있었다"고 2연승으로 MSL 진출전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 송병구와의 경기에서 다수의 해처리에서 나오는 병력의 힘으로 상대를 공격하기 보다는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서서히 압박하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던 그는 "원래 스타일이 방어적이다. 리버스 템플의 경우 방어적인 플레이가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내 스타일이 방어적"이라고 자신의 전략을 설명했다.
승자전에서 초반 임동혁의 저글링에 드론을 두 기 잃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서 역전승을 일궈낸 권수현은 "사실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방이 공격을 하고 그 병력을 잡아내면 같은 원해처리 상황이라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다행히 연습때 똑같은 경우가 있었다. 마재윤 선수가 가르침을 줬던게 침착하게 대처할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7일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후기리그 결승전을 갖는 팀의 일정상 연습이 어려웠지만 예선에 올라가고 차분하게 연습을 했다고 권수현은 밝힌 뒤 2007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금 결승이 남았다. 열심히 연습을 해서 팀에서 도움이 되고 싶고 MSL 진출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통과하고 싶다."
◆ MBC무비스 10차 서바이버리그 1R E조.
1경기 송병구(프로토스, 12시) 권수현(저그, 2시) 승.
승자전 임동혁(저그, 3시) 권수현(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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