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올해 최다 홈런 기록 쏘나?
OSEN 기자
발행 2007.01.02 09: 04

새해를 맞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2007시즌 예상 달성 기록'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7년은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통산 500홈런 타자를 3명 이상 배출하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크다. 아울러 투수 부문에서는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과 톰 글래빈(뉴욕 메츠)이 300승 고지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관심사는 배리 본즈(43)가 행크 애런의 역대 최다홈런 기록(755홈런)을 넘어설 것인지 여부다. 본즈는 2006년까지 734홈런을 기록, 역대 2위다. 아울러 3000안타에 159개, 2000타점에 70점을 남겨두고 있다. 본즈는 샌프란시스코 잔류에 잠정 합의한 상태로 알려져 있지만 약물 스캔들에 발목이 잡혀 있다.
본즈 외에 휴스턴의 크레이그 비지오 역시 70안타만 보태면 3000안타 클럽에 가입한다. 특히 비지오는 2001년의 칼 립켄 주니어(당시 볼티모어), 토니 그윈(샌디에이고)에 이어 한 팀에서만 3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로 남는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37홈런을 추가하면 애런-본즈-베이브 루스-윌리 메이스에 이어 빅리그 사상 5번째 600홈런 타자가 된다. 새미 소사 역시 600홈런에 12개를 남겨두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밖에 프랭크 토머스(토론토, 487홈런) 짐 토미(시카고 화이트삭스, 472홈런)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470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 464홈런) 게리 셰필드(양키스, 455홈런)는 500홈런 달성이 가시권이다.
마운드에서는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있는 존슨이 300승 외에 통산 4600탈삼진에 56개를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 복귀가 예상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메츠)는 3000탈삼진까지 15개가 남아있다.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현재 413세이브)는 12세이브를 성공시키면 트레버 호프먼(482S)-리 스미스(478S)에 이어 존 프랑코(424S)를 제치고 세이브 랭킹 단독 3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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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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