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와 랜들이 2007시즌에도 두산의 원투펀치를 담당한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와 지난해 30만 달러보다 5만 달러 인상된 3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맷 랜들(30)과는 지난해 25만 달러보다 6만 달러 인상된 31만 달러(계약금 8만 달러, 연봉 23만 달러)에 2007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프로야구에 데뷔해 2005년 7월 KIA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리오스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등판 12승 16패, 145탈삼진, 233이닝,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리오스는 외국인 최초로 프로야구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및 세자리수 탈삼진, 3년 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 중이고, 용병 최다승 투수이기도 하다.
또한 2005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데뷔한 랜들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 192⅓이닝을 투구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95, 탈삼진 142개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공동 4위, 승률 공동 4위, 방어율 9위에 기록되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리오스와 랜들은 미국 마이애미와 시애틀에서 각각 체력훈련 위주의 개인훈련을 한 후 이달 중순 팀의 해외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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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리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