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판타지 어드벤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객수가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20일 국내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개봉 첫 날 전국 관객수는 4만 8500명에 그쳤다. 하지만 개봉 첫 주말까지 매일 두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더니 결국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보통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개봉 첫주보다 관객수가 하락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전국 38만 5400명을 끌어들였고, 그 열기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26일부터 평일 관객수는 꾸준히 12만명 수준을 유지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그 결과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도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차지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흥행돌풍을 이어가는 이유는 기발한 상상력을 소재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 방학을 맞이한 터라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1, 2편 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조폭마누라3’(12월 28일 개봉)은 기대했던 것보다 큰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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