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벌써' 전성기 지났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2 09: 36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2시즌 연속 1000야드 리시빙에 실패한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두고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미국의 은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벵걸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5차례 캐치에 51야드 전진에 그친 워드를 두고 '더 이상 확실한 해결사가 아니다'고 혹평했다.
이 사이트는 '올해 워드는 터치다운 6개를 기록했지만 10주차 이후로는 한 개도 없었고 2년 연속 975리시빙 야드에 그쳤다"면서 "지난해 슈퍼볼 MVP인 워드는 이제 31세가 된다. 더이상 확실한 해결사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또 '2년 연속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린 점에서 나이가 들수록 점점 부상으로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8승 8패에 그친 피츠버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워드로선 최선을 다한 시즌이었다. 물론 올 시즌 워드가 기대에 못미친 것은 사실이다. 소속 팀 피츠버그가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진 데다 팀의 기둥인 그도 시즌 중반 부상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성실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워드가 갑자기 정상에서 추락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와이드리시버의 수명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데다 스스로 철저한 저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힘든 한 시즌을 보낸 워드가 내년 시즌 어떤 모습으로 주위의 의혹어린 시선을 잠재울지 지켜볼 일이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