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측, "최홍만 경기 너무 빨리 끝나 원통"
OSEN 기자
발행 2007.01.02 16: 52

'최홍만-바비 올로건 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버려 원통할 지경'.
지난 12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대회가 일본 내 사상 2번째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청률 발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 대회는 최고 시청률 19.9%를 찍었는데 이는 20.1%를 기록한 2004년 이래 K-1 중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일본의 민영방송 TBS가 3부에 걸쳐 중계를 담당한 이번 대회에서 1부는 16.3%(오후 6시~8시 30분), 2부는 19.9%(8시 30분~11시 5분), 3부는 10.1%(11시 5분~11시 34분)를 각각 기록했다. 동타임대에 방송된 일본의 국민적 쇼프로 NHK 홍백가합전과의 경쟁을 견뎌낸 점에서 K-1 측은 더욱 고무돼 있다.
당대 일본 최고의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NHK 홍백가합전은 1부 30.6%(오후 7시 20분~9시 30분), 2부 39.8%(9시 30분~11시 45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9.3%의 시청률에 그쳤던 지난 2004년 이래 홍백가합전 사상 최소 시청률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2004년과 2006년 홍백가합전의 40% 시청률을 저지한 것이 바로 K-1이었던 셈이다. 시청률 결과가 나온 뒤 K-1측은 "아케보노와 바비(최홍만에게 16초만에 TKO패)의 경기 시간이 짧았던 것이 정말로 원통하다"라고 언급할 만큼 대흥행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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