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9월 29일 임신 사실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2 18: 44

이찬이 이민영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1월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위치한 ‘수&영’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29일 임신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찬은 “내가 임신사실을 몰랐다고 한 것을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9월 29일 정확히 임신 사실을 알았고 아기 초음파 사진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기 초음파 사진을 봤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민영이도 알고 있다. 그랬는데 발로 차서 아기를 유산시켰다는 건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며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는 이민영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찬은 “민영이가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데 상습 폭행했다면 몰랐겠느냐”며 “그랬다면 민영이 성격에 저와 절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또 이찬은 이민영이 유산이 아닌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민영은 이날 오전 서울 길동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 병상 인터뷰를 통해 “수십 차례 머리와 얼굴을 구타당했다. 이찬이 머리채를 휘어잡은 채 운전했고 저를 발로 차 차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며 이 때문에 유산이 됐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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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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