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조용호, 서바이버리그 탈락 '이변'
OSEN 기자
발행 2007.01.02 21: 33

9연속 MSL에 진출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는 '목동' 조용호(23, KTF)가 서바이버리그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조용호는 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MBC 무비스 서바이버리그' 1라운드 F조 경기서 허영무(18, 삼성전자)와 박찬수(20, 온게임넷)에게 일격을 당하며 연속으로 패배, 예선으로 떨어졌다.
조용호는 첫 경기서 상대 허영무의 공격 업그레이드와 속도 업그레이드가 끝난 질럿에 무너졌고, 패자전서는 상대가 원 해처리에서 스파이어를 건설하고 앞마당 확장을 하는 것에 반해, 자신은 3 해처리 맞서는 무리한 경기 운용으로 제공권을 장악 당하며 무너졌다.
조용호는 9연속 MSL 연속 진출을 포함해 MBC게임 스타리그에 11회 진출을, 스타리그에서는 10회 진출을 기록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인정받았다. 또 2006년 사이언 MSL 우승을 비롯해,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준우승, KeSPA 랭킹 1위를 4개월 간 하며 최정상급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6년 후반기 들어 전반기 때의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잇달아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조용호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6패. 전반기 31경기에 출전 19승 12패 승률 61.2%을 기록하던 것과 달리 후반기에서는 34경기에 출전 11승 23패 승률 32%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한편 1경기에서 조용호에게 승리한 허영무는 승자전에서 김성기(CJ, 20)를 누르고 2 연승으로 MSL 진출전 진출에 성공했다.
◆ MBC 무비스 서바이버리그 1R F조.
1경기 조용호(저그, 11시) 허영무(프로토스, 3시) 승.
2경기 박찬수(저그, 7시) 김성기(테란, 3시) 승.
승자전 허영무(프로토스, 3시) 승 김성기(테란, 11시).
패자전 조용호(저그, 3시) 박찬수(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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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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