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밝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 한가지쯤 있듯 스타들에게도 소망은 있다. 그리하여 이들의 새해소망을 들어봤다. 2007년 인터뷰한 스타들이 바라는 소망은 대체로 일과 사랑으로 나뉜다. 일을 택한 사람은 활동을 곧 앞두고 있는 스타에게서, 사랑은 활동을 막 끝낸 스타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하는 일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하지원-지난해 12월 31일 2006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황진이’이라는 작품으로 타이틀 롤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지원은 황진이의 예술적인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에 하지원에게 대상의 영광이 주어졌고 큰 선물과 함께 2006년을 마감했다.
하지원은 새해소망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2007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그녀는 영화 일정으로 여전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븐-2007년은 세븐에게 있어 가장 바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1월부터 당장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을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 미국진출 계획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은 MBC에서 10일부터 방송되는 ‘궁S’로 연기자로 데뷔한다. 그런 세븐은 “준비하고 있는 일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덧붙여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황진이’는 김재원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살인미소’의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 김재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연기의 맛을 이제 조금 알게 됐다는 그는 벌써부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재원은 “좋은 드라마에 출연해서 또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연애하고 싶어요.”
▲이태란-이태란 역시 2006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지난해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KBS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나설칠 대위로 바쁜 한해를 보낸 이태란은 새해소망으로 “ ‘장밋빛인생’에 이어 ‘소문난 칠공주’까지 문영남 작가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작품을 연달아 맡아 바쁘게 달려왔다. 당분간은 쉬고 싶고 새해엔 멋진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나이가 드니까 결혼 때문에 연애하는 것도 쉽지 않다.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유미-KBS 2TV ‘소문난 칠공주’로 첫 정극에 데뷔한 강유미는 개그무대에서 드라마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강유미는 드라마 출연이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또 출연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녀는 “새해엔 남자친구가 생겨서 진하게 연애해 보고 싶다”면서 “살도 5~6kg 정도 빠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솔직하게 전했다.
바다, “새해엔 여성스러워지길…”
가수 바다는 이색적이고 솔직한 소망을 전했다. 바다는 “성격이 밝고 쾌활해서 그런지 중성적인 이미지로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여성적인 면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자니까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나름 S라인인데 ‘몸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도 S라인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몸매를 더 가꿔 여성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새해를 맞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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