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세은이 SBS TV 대하사극 ‘연개소문’에 합류한다. 이세은은 오는 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연개소문’ 2부에서 미모와 야성을 겸비한 연개소문의 여인, 고소연 역으로 출연한다.
‘연개소문’은 13일의 55부부터 중견탤런트 유동근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연개소문의 영웅담을 풀어 나간다. 이전까지는 연개소문의 성장기를 다뤄 극을 이끌어 가는 실질적인 이야기는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연개소문의 진짜 이야기는 55부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세은이 맡은 고소연은 고구려 황실의 인물. 고구려로 돌아온 연개소문이 고소연과 인연을 맺음으로써 중앙 권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드라마 속에서 연개소문과 고소연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지만 연개소문은 이미 수나라 사람 이화와 결혼한 몸이라 고소연은 후처가 되는 셈.
본처인 이화(손태영 분)는 그 비중이 약해져 한 동안 극에서 빠질 전망이다. 장년기의 이화를 연기할 후임자도 캐스팅되지 않아 제작진은 이화의 처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003년 MBC TV ‘대장금’ 이후 3년여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이세은은 거친 남자들 틈에서도 기 눌리지 않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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