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S' 여황제 명세빈, 우아한 자태 첫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1.03 09: 59

‘2007년 대한민국은 여제 입헌 군주국이다’라는 설정 하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MBC 드라마 '궁S'의 여황제 명세빈이 그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극중 명세빈이 맡은 여황제 화인은 황실 최초의 여황제다. 선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많은 논란 속에서 군주의 자리에 오른 그녀는 섭정과 외압에 시달리며 반쪽 실권을 가진 여황제로 살아왔다. 외동딸로 때어난 화인은 30대 초반임에도 아직 미혼이라 그녀의 후손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 황태제가 사고로 죽자 황실 보수파들은 자신들이 내세운 황위계승서열 1위 이준(강두)의 황태제 책봉을 서두른다.
외압이 점점 더 거세지자 화인은 20년 동안 존재가 숨겨져 있었던 이후(세븐)를 궁으로 불러들이고 황제의 직계 혈통을 이어 받은 이후의 등장으로 황위계승서열은 뒤바뀐다. 이렇게 해서 화인은 준의 아버지이자 정권의 실권을 쥐고 있는 상원의장 이겸(천호진)과 정면 대결에 나선다.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 여황제 명세빈의 황제 즉위식 당시의 의상은 화려한 색감과 정교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한복으로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여황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고증을 거칠 수 없다. 왕비의 복장에 황제의 구장복과 십이장복 등을 접목시켜 새롭게 창조해냈다”며 제작 과정을 밝혔다. 황제의 상징인 면류관을 쓰고 즉위복을 입은 명세빈에게서 여황제의 위엄과 기품을 느낄 수 있다.
반면 화인의 양장과 현대복을 맡은 지춘희 디자이너의 드레스는 여황제의 또 다른 자태를 보여준다. 어깨를 드러낸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가 명세빈의 단아한 이목구비, 가냘픈 몸매와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것.
“황실의 품격과 우아함, 세련되면서도 절제미를 살린 의상”이라는 것이 지춘희 디자이너가소개하는 여황제의 의상 컨셉이다.
앞으로 명세빈은 극중 에피소드에 맞춰 여황제로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인 명세빈은 “여황제라는 캐릭터가 쉽게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때로는 어머니 같고 때로는 누나 같아야 하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라 부담감이 있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이다. 촬영할수록 좋은 작품이라는 확신이 강해지고 있어서 기대감과 즐거움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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