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 위저즈)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12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지난달 소속팀 워싱턴이 12승 4패를 기록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어리너스와 LA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는 브라이언트가 각각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12월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두번째 주와 세번째 주 MVP에 뽑히며 2주 연속 주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던 어리너스는 경기 평균 34.1 득점에 6.2 어시스트, 4.3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난달 18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때는 자신의 생애 최고득점 기록인 60점을 올리며 연장전 끝에 팀이 147-141로 승리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 어리너스는 지난달 23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도 54득점을 쏟아붓는 등 16경기 중 12경기에서 30점이 넘는 득점을 올렸다.
또 지난달 경기 평균 30.8득점, 5.4 리바운드, 5.4 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30일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58득점을 올렸고 지난달 16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서도 53득점을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특급 활약으로 지난달 16경기에서 10승 6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벤 고든(시카고 불스),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페이서스), 모리스 윌리엄스(밀워키 벅스)가 월간 MVP에 도전했지만 어리너스에 못미쳤고 서부 컨퍼런스 역시 조시 하워드(댈러스 매버릭스), 스티브 내시(피닉스 선스), 자크 랜돌프(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카를로스 부저(유타 재즈)가 후보에 올랐지만 브라이언트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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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너스-브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