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35)이 2주 후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과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닐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돼 오는 16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은 오닐은 곧 달리기와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고 오닐 자신도 조금만 훈련하면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2006시즌 NBA를 제패했던 마이애미는 오닐이 4경기만 뛴 뒤 전열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13승 17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 선두 워싱턴 위저즈에 4경기 차 뒤진 3위에 처져 있어 오닐의 복귀 소식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팻 라일리 감독은 "오닐이 수술을 받은 뒤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체지방을 13% 이하로 유지하는 등 체력과 몸 관리를 충실히 해왔다"며 "오닐은 이미 뛸 준비가 되어 있다. 곧 복귀하기만을 기다리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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