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투병출연 ‘가족 연애사2’, 5일 첫 방송
OSEN 기자
발행 2007.01.03 11: 22

이의정이 스트레스성 염증이라는 뇌관련 질환을 앓으면서도 촬영을 멈추지 않았던 섹시 코믹물 ‘가족 연애사2’가 5일부터 방송된다.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은 1월 5일 밤 12시부터 ‘가족연애사2’(JN미디어홀딩스 제작)를 2회 연속 편성해 방송을 시작한다. 모두 8부작으로 구성된 ‘가족연애사2’는 한 가정의 연애사를 코믹하게 담아내 화제를 모았던 ‘가족연애사’의 속편이다. 한 집안 3형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연애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다. HD로 촬영돼 화면이 더욱 깨끗해진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영화 ‘보스상륙작전’ ‘은장도’를 연출한 김성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총 제작비는 12억 원이 투입됐다.
뇌관련 질환을 놓고 언론과 한바탕 진실게임을 펼쳤던 이의정이 출연하고 윤기원 최상학 한상규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윤기원은 지난 달 초 낯선 패거리로부터 성추행 위기에 처한 여인을 구하려다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가료 중이다. 이래저래 사연을 가진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됐다.
‘가족연애사2’는 그 형식 또한 유별나다. KBS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의 유강진 성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청춘 남녀들의 연애사를 우화적으로 표현한다. 미리 점 찍어 둔 암컷이 있으면 절대 한눈 팔지 않는다는 들쥐, 사랑에 빠지면 음식도 먹지 않고 안절부절 못한다는 수달, 몇 십 마리의 암컷을 차지하는 사막 염소 등 다양한 동물의 본능에 빗대 주인공들의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5일 방송될 1회는 윤기원이 찜질방에서 자신을 유혹하던 한 여자와 사귀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2회는 이상형을 만나게 된 최상학이 그녀가 처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고민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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