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시즌을 맞이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4명의 슬러거들이 개인 통산 500호 홈런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007시즌에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노리는 선수 4명을 소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타자 프랭크 토머스(487개), 화이트삭스의 지명타자 짐 토미(472개),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매니 라미레스(470개),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464개)가 500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과거 두 명이 한 시즌에 500홈런을 달성했던 경우는 모두 3차례 있었다. 그러나 3명 이상이 동시 달성하는 경우는 사상 최초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유력 후보로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게리 셰필드는 45홈런을 기록하면 500홈런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2007년 메이저리그는 최대 5명까지 500홈런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무더기 500홈런을 달성 가능성과 함께 600홈런 주인공도 있다. 신시내티의 간판타자로 활약해온 켄 그리피 주니어가 올해 37홈런을 추가하면 6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와 함께 올해의 각종 예상달성 기록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배리 본즈가 여러 가지 기록을 앞두고 있다. 우선 159안타를 추가하면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는다. 42득점을 더하면 통산 2200득점(3번째), 70타점을 올리면 4번째로 2000타점을 기록한다. 13병살타를 더하면 600병살타(14번째)의 기록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톰 글래빈(뉴욕 메츠)은 10승을 추가하면 23번째로 300승 클럽에 가입하고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 역시 300승에 20승을 남겨놓았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는 2개의 삼진을 잡으면 15번째로 3000 탈삼진 투수가 된다. 뉴욕 양키스의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12세이브를 더하면 역대 세이브 부문 통산 3위(425세이브)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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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