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낼 e스타] 변은종, "2007년은 팬들을 웃게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3 15: 58

"2007년은 즐거웠던 한 해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이트' 변은종(24, 삼성전자)이 600년 만에 돌아왔다는 황금돼지해에 즐거운 돼지꿈을 꾸고 있다.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부푼 꿈이다.
2003년 계몽사 MBC게임 팀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5년째 맞고 있는 변은종은 자신의 필생의 소원이었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올해는 한 번 일을 내겠다는 각오다.
"매년 새해를 지난해 보다는 더 좋은 성적과 노력하자는 각오로 맞이하지만 생각처럼 만족스러웠던 적은 없다. 올해도 작년보다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 5년이라는 세월은 긴 세월은 아니다. 오래됐다고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 생각에서는 아직 시작도 안한 것 같다. 올해는 그동안 바랬던 일을 꼭 이루고 싶다.
파괴력 넘치는 한 방 러시로 '스트레이트' 별명을 얻고 있는 변은종은 2006시즌 프로리그에서 9승 8패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개인전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4위,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에 들어가며 삼성전자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 68경기에서 33승 31패, 승률 51%를 기록했다.
"매년 마무리하면서 아쉬움이 많지 남지만 2006년은 특히 아쉬움이 많은 해였다. 프로리그서 마지막 경기를 그르쳐 5위로 마감한 것과 개인리그서도 마무리가 약했던 점 등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2007년에는 2006년의 아쉬움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변은종은 새 해는 즐거운 한 해로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사람이 살면서 아무리 잘해도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해는 최대한 아쉬움이 적게 남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2008년을 시작하면서 2007년은 즐거웠던 한 해로 기억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잊지 않은 변은종은 "팬들 모두 바라는 일, 하시자 하는 일들이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팬들이 나로 인해서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2007년 포부를 힘차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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