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이 결국 영화의 주연으로 데뷔한다. 이동욱과 함께 주연한 영화 ‘최강로맨스’(김정우 감독)가 바로 그것. 그동안 영화에서 우정출연과 조연으로 활약해 온 현영이 소감을 밝혔다.
현영은 1월 3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연이나 카메오 출연을 할 때는 부담이 덜했는데 주연을 맡고 나서 솔직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영은 “조연과 특별출연 때는 과장되고 오버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주연을 맡고 나서 과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절제미를 강조했다. 대신 “과장이 아닌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연기를 통해 잔잔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미디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영은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에서 만난 선배 연기자들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현영이 기존 작품에서 얻은 가르침은 ‘주연배우는 촬영장에서 다른 배우들의 감정을 잘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영은 이 가르침을 마음 속에 두고 그 배움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현영은 ‘최강로맨스’에서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졌지만 실수투성인 사회부 기자 최수진 역을 맡았다. 극 중 최수진은 ‘최강보고서’라는 프로그램을 때문에 열혈형사 강재혁(이동욱 분)과 티격태격하면서 야릇한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현영 이동욱 주연의 ‘최강로맨스’는 1월 25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