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라이벌전 이겨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3 21: 38

'라이벌전에서 이겨서 너무나 기쁘다'.
부산 KTF의 추일승 감독이 기쁨을 표했다. 추일승 감독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새해 첫 경기이자 라이벌전에서 승리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고 말했다. 그는 "본사의 신년 하례식도 겸한 경기였고 사장님과 임원진까지 보러 온 경기에서 승리해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송영진(17득점, 3도움)에 대해 "아직 손목 부상이 다 낫지 않아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며 "그럼에도 수비와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면서 높이 평가했다. 또한 추감독은 "상대 방성윤과 문경은의 폭발력을 잠재우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며 "김도수와 송영진 등이 돌아가며 그들을 맡아 득점력을 떨어뜨렸고 속공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다만 송공에서 턴오버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고 말했다.
3쿼터를 끝낸 후 SK가 2점차로 따라붙은 상황에 대해서는 "공격과 수비 중 수비에 중점을 두었다" 며 "SK의 실책이 나왔고 행운이 따랐다" 고 말했다.
한편 강양택 SK 감독 대행은 "연패를 하다보니 선수들이 조급해했다" 며 "중요한 시점에 턴오버가 나왔다.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강 대행은 "조급하니까 패턴 공격도 안 먹혔고 전반적인 공격이 안되었다" 며 "용병 선수들에게도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지만 선수단 전체적으로 적극성이 떨어졌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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