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SK 꺾고 단독 2위 - KCC도 삼성 제물로 탈꼴찌(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1.03 21: 47

부산 KTF가 서울 SK를 6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또 전주 KCC도 서울 삼성을 4연패에 빠뜨리며 42일 만에 최하위를 탈출했고 원주 동부 역시 인천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KTF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송영진(17득점, 3어시스트), 애런 맥기(16득점, 9리바운드, 3스틸), 김도수(14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신기성(13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필립 리치(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으로 방성윤(27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한 SK에 74-69로 승리했다.
KTF는 이로써 경기가 없던 창원 LG에 반경기 앞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지난달 23일 이후 계속 패배를 거듭하고 있는 SK는 6연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최하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KTF는 3쿼터까지 58-56, 불과 2점밖에 앞서지 못했으나 4쿼터 초반부터 김도수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린 반면 SK는 방성윤의 턴오버로 추격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KTF는 2점차의 4쿼터 2분 52초 신기성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뒤 줄곧 앞서나간 끝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KCC는 홈팀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챙기며 SK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CC는 3쿼터까지 56-46, 10점차 앞섰으나 삼성의 맹추격과 함께 4쿼터 초반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렸고 설상가상으로 타이론 그랜트(11득점, 12리바운드)와 마르코 킬링스워스(17득점, 8리바운드, 2스틸) 등 2명의 용병이 모두 파울 트러블의 덫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KCC는 곧이어 나온 추승균(16득점, 3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68-59로 달아난 뒤 종료 3분 31초를 남겨놓고 이상민(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3점슛이 작렬, 71-59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이상민이 2점슛과 자유투 2개를 넣는 등 득점에 가세하며 11점차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동부는 자밀 왓킨스(18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 앨버트 화이트(17득점, 3점슛 2개), 김주성(13득점, 7리바운드, 2블록)의 활약으로 홈팀 전자랜드를 72-6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률을 5할에 맞춘 동부는 지난 2005~2006 시즌 창단 이후 전자랜드에 단 한번도 지지 않은채 10연승을 달성한 반면 전자랜드는 삼성과 함께 4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 3일 전적
△ 잠실체
서울 삼성 70 (19-21 12-16 15-19 24-25) 81 전주 KCC
▲ 삼성 = 이규섭(24득점, 3점슛 4개) 네이트 존슨(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혁(12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3스틸) 올루미데 오예데지(7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3블록) 이정석(4득점, 4어시스트, 3스틸)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17득점, 8리바운드) 추승균(16득점, 3리바운드) 타이론 그랜트(11득점, 12리바운드) 이상민(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표명일(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동한(8득점) 서영권(6득점) 손준영(5득점)
△ 잠실학생체
서울 SK 69 (20-25 16-18 20-15 13-16) 74 부산 KTF
▲ SK = 방성윤(27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스틸) 임재현(12득점, 3점슛 2개) 키부 스튜어트(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경은(8득점, 4스틸) 루이스 로(7득점, 9리바운드) 노경석(5득점)
▲ KTF = 송영진(17득점, 3어시스트) 애런 맥기(16득점, 9리바운드, 3스틸) 김도수(14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신기성(13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필립 리치(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 인천
인천 전자랜드 67 (18-25 10-11 16-15 23-21) 72 원주 동부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3득점, 14리바운드, 3스틸, 2블록) 김성철(13득점, 3점슛 2개) 브랜든 브라운(11득점, 7리바운드, 2스틸) 조우현(6득점, 2스틸) 황성인(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동부 = 자밀 왓킨스(18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 앨버트 화이트(17득점, 3점슛 2개) 김주성(13득점, 7리바운드) 강대협(11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세범(6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김영만(5득점, 6리바운드, 2스틸)
■ 중간 순위 (3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9승 8패 (0.704) -
② 부산 KTF 17승 11패 (0.607) 2.5
③ 창원 LG 16승 11패 (0.593) 3.0
④ 원주 동부 14승 14패 (0.500) 5.5
⑤ 대구 오리온스 13승 14패 (0.481) 6.0
⑥ 서울 삼성 13승 15패 (0.464) 6.5
⑥ 인천 전자랜드 13승 15패 (0.464) 6.5
⑧ 안양 KT&G 12승 15패 (0.444) 7.0
⑨ 전주 KCC 11승 17패 (0.393) 8.5
⑩ 서울 SK 10승 18패 (0.357)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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