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가 “욕심만큼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녀는 ‘황진이’를 끝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인혜는 극중에서 황진이(하지원 분)의 단짝인 ‘단심’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황진이’이라는 작품이 연기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전작 ‘황금사과’에서의 호평이 자신감을 심어줬고, 그리하여 다음 작품에서 연기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긴 것이다. 그 작품이 바로 ‘황진이’였다.
하지만 이인혜는 “작품을 위해 전통 춤이며 가야금이며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한 것 같다”며 작품을 끝낸 소감으로 큰 아쉬움을 표시했다.
평양검무 이수자 임영순씨가 어머니인 이인혜는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어머니로부터 춤을 배우고 중학교 시절 배웠던 가야금을 기본부터 다시 익혔다. 5개월간 춤과 가야금을 익히며 ‘황진이’를 준비해왔지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아쉬움만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언젠가 다시 한번 사극에 출연해서 이번에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제대로 선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녀는 “욕심만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단심을 예쁘게 봐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 너무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황진이’와 같은 사극 작품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7년은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새해에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혜는 ‘마파도2’를 통해 1인 4역으로 스크린에 첫 도전한다. 개봉은 1월 18일.
oriald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