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이라는 장르에 첫 도전했던 손태영이 한 명의 시청자로 돌아갔다. SBS TV 대하사극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연출)에서 연개소문의 아내 이화로 출연했던 손태영은 지난 1월 1일 마지막 촬영분을 마치고 ‘연개소문’에서 하차하게 됐다.
‘연개소문’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55회부터 사실상의 2부가 방송된다. 이태곤이 분했던 청년기의 연개소문 대신에 유동근이 투입돼 장년기의 연개소문 이야기가 펼쳐진다. ‘용의 눈물’ ‘영웅시대’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동근-이환경 작가의 콤비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이다.
이태곤을 비롯한 젊은 연기자들은 2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모두 하차하게 된다. 손태영은 작년 10월 8일 28회부터 ‘연개소문’에 합류해 54회까지 27회 분량에 출연했다.
1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손태영은 “사극에 처음 도전해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격려와 응원으로 지켜봐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연개소문’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이제 한명의 팬으로 돌아가 ‘연개소문’을 열심히 시청하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극을 첫 경험했던 손태영은 영화 작업에서도 올해 중요한 전기를 맞는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경의선’(박흥식 감독, 민영화사·KM컬쳐)을 통해 첫 주연으로 우뚝 서기도 했다. 이 영화는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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