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노래는 트로트만 있는 줄 알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4 09: 21

트로트 가수 아버지를 둔 아들의 비애라고나 해야 할까. ‘까만 안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루가 “어릴 때 세상에 노래는 트로트만 있는 줄 알았다”고 절로 웃음이 나는 이야기를 했다.
이루는 오는 1월 7일 일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SBS TV ‘도전 1000곡’에 출연해 “어릴 때부터 듣던 노래가 전부 트로트였다. 세상에 트로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태지와 신승훈이 나왔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루는 이어 “서태지 신승훈 이후 처음으로 가요에 다른 장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놔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루는 이번 방송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랩과 댄스까지 선보이며 숨은 장기를 발휘했다는 소식이다. 뿐만 아니라 맛깔스런 트로트 실력까지 뽐내 “역시 부전자전”이라는 감탄사를 쏟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얼마 전 아버지 태진아가 ‘도전 1000곡’에서 ‘까만 안경’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플까봐 일부러 방송은 안봤다”고 밝혀 애틋한 부자지간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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