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생애 첫 월간 MVP 영예
OSEN 기자
발행 2007.01.04 10: 22

'황태자'에서 최근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마당쇠'로 변신, 소속팀 울산 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우지원(34)이 생애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L은 4일 출입기자단 투표로 실시된 12월의 선수 투표에서 우지원이 총 유효투표 75표 중 34표를 획득해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우지원은 12월 한달동안 12경기에서 평균 9.0 득점, 3점슛 1.8개, 3.4 리바운드 등의 기록을 올리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주전 가드 양동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된 아려운 상황에서도 소속팀 모비스가 11승 1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는데 공헌했다.
이로써 우지원은 지난 1997년 프로 원년에 인천 대우(현재 인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10년만인 2006~2007 시즌에 처음으로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팀 후배 양동근(26)도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27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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